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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차기 정부 핵심과제는 외교안보"


입력 2017.01.12 20:24 수정 2017.01.12 20:26        한순구 수습기자

리더십 아카데미서 "사드 배치 동의한 것 아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권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2일 “차기정부 핵심과제는 외교안보전략”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차기정부의 핵심과제가 무엇인지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차기정부의 핵심과제는 안보외교전략을 확고히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튼튼한 안보외교 역량을 발휘해야한다. 전통적인 한미동맹관계과 가장 오래된 한중협력관계가 대립되는 관계가 아니라 상호공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북한에 대해서 지난 20여 년 동안 압박과 제제를 강행하고 있지만 핵실험과 미사일발사를 막지 못했다. 이 문제를 풀려면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드배치를 찬성한 이유를 묻는 한 대학생의 질문에 “사드배치 동의한 것 아니다. 누가 사드배치 찬성했다고 이야기하면 ‘알고나 이야기하세요’라고 이야기해 달라”고 답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이 한미 정부간 협상을 통해 결정한 것을 그대로 존중하겠다"며 사드배치 수용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한순구 기자 (hs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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