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신년인사회…‘고부가·경량소재’ 투자 의지 다진다
4차 산업혁명 대응·수출 300억달러 및 수입규제 대응 강화 목소리
4차 산업혁명 대응·수출 300억달러 및 수입규제 대응 강화 목소리
철강업계가 정유년 새해 한 자리에 모여 사업재편 및 고부가 철강·경량소재 투자 의지를 다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2017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등 철강업계, 학계, 연구계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 한해도 철강 수요 부진, 통상 환경 불확실성 등으로 대내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고부가 철강재․경량소재 강국으로 도약을 본격 추진하는 한해가 돼야한다”며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할 점 세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먼저 후판, 강관 등 수요침체로 공급과잉인 품목에 대한 설비조정 노력을 가속화하고, 고부가 철강재·경량소재 투자를 본격화해 사업재편과 고부가 철강제품 투자를 속도감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등 산업대변혁 시대에 적극 대비해야 할 점도 강조한다. 자동차, 조선, 3D 프린팅 등 수요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하는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정을 혁신하는 스마트제철소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철강 수출 확대 및 통상현안 적극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고부가 철강재 해외 진출 및 수출 품목 다변화 노력을 지속하고, 불합리한 수입 규제, ‘철강 글로벌 포럼’에 적극 대처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권오준 회장은 “사업재편을 통한 체질개선, 국제 보호무역 확산 대응,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하고 지원하는 첨단 제철회사로 변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칠 예정이다.
한편 정부와 업계는 철강수출 300억달러 재탈환을 통해 총수출 5100억달러 달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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