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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CES2017]안철수 "창조경제혁신센터, 선택과 집중 필요"


입력 2017.01.07 09:46 수정 2017.01.07 11:05        라스베이거스(미국)=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연이틀 국내외 가전·자동차·스타트업 전시부스 둘러봐

"금융지원 대신 생태계육성해야"...정책방향 전환 필요성 강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오른쪽)가 6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샤오미 전시부스에서 샤오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맨 왼쪽은 오세정 국민의당 의원.ⓒ데일리안 이홍석기자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6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샤오미 전시부스에서 기자와 만나 현 정부가 추진한 창조경제센터 관련 정책 방향에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제주테크노파크 인력이 파견 나가서 근무를 하고 있다"면서 "유사한 기능의 조직이 있는데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별로 만들면서 그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동물원 구조라고 비판한 발언에 대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벤처산업 육성에 대한 기본 취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그 방식에 대해 비판한 것”이라며 “현재처럼 금융지원 방식으로 하면 안 되고 산업적으로 생태계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행사 개막일인 5일에 이어 이 날에도 행사장을 방문해 국내 업체들뿐만 아니라 해외 가전·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스타트업(신생벤처) 전시부스를 둘러봤다.

그는 “전날 25개 벤처업체들을 포함해 국내 업체들을 둘러보고 중국 업체들도 두루두루 살펴봤다”면서 “모두들 열심히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 날 오후 6시30분 미국 라스베이거스 룩소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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