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웅열 회장, "허들링으로 위기극복"...황제펭귄 지혜 강조
"공동의 생존위해 각자의 지혜와 힘 모아 위기극복" 강조
5년째 배지경영...올해는 황제펭귄 허들링 형상화
"공동의 생존위해 각자의 지혜와 힘 모아 위기극복" 강조
5년째 배지경영...올해는 황제펭귄 허들링 형상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2일 "공동의 생존을 위해 각자의 지혜와 힘을 모아 위기를 뛰어넘자"고 강조하며 올해 경영지침으로 ‘허들링(Huddling)'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이날 과천 코오롱타워 대강당에서 팀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남극의 황제펭귄들은 힘든 혹한이 닥쳐올 때는 모두가 몸을 맞대고 한 데 뭉쳐서 온기를 나누는 ‘허들링(Huddling)’에 돌입 한다”며 “우리도 공동의 생존을 위해 각자의 지혜와 힘을 모으고 우리 앞에 놓인 장애물들을 뛰어넘는 허들링에 성공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올해 국내외 경제전망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희망보다는 절망을 예견하고 있다”며 “이 위기를 잘 견디고 버텨내야 지금껏 심혈을 기울인 사업들을 완성시키고 미래를 손에 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2018년을 '코오롱 대도약의 새시대'가 열리는 시기라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차세대 소재 개발, 코오롱생명과학의 신약출시 등 신규사업과 베트남, 멕시코 등 해외 전략거점의 투자확대를 진행해왔다. 이들 사업과 투자는 2017년 마무리되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결실을 거둘 전망이다.
이 회장은 "올해는 새 시대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로 하루하루 매 순간이 결정적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를 위기극복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의일환으로 코오롱그룹은 올해도 전 임직원들에게 경영지침을 담은 배지를 나눠주며 5년째 배치경영을 이어갔다.
올해 배지는 남극의 황제펭귄들이 혹한에 몸을 맞대로 한 데 뭉쳐 온기를 나누는 허들링 모습을 형상화했다. 기업의 생존이 위협받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모든 임직원이 황젤펭귄의 허들링처럼 서로의 지혜와 힘을 나누며 다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에서다.
이 회장은 허들링의 실천방안으로 코오롱만의 기업문화 정칙과 프로세스 이노베이션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문제점을 과감히 꺼내놓고 해결하는 '오픈 잇(Open It!)', 매주 수요일 임직원이 모여 각자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성공퍼즐세션' 등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일하는 방식의 효율화, 마인드셋의 변화, 시스템의 최적화 등을 목표로 지난 2015년 도입한 '프로세스 이노베이션'을 모든 업무과정에서 체화시킬 것을 강조했다.
또한 ‘CFC(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의 활성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업무, 직급, 부서, 회사를 망라해 소그룹 단위로 소통하는 기회를 계속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들은 코오롱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뼛속 깊이 새기는 기업문화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야 할 것” 이라며 “PI 역시 모든 업무 과정에서 더 많은 임직원이 문제를 즉시 파악해 함께 해결하도록 끊임없이 체화시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오롱그룹 임직원이 경영배지를 착용한 것은 지난 2013년부터다. 첫 해에는 퍼즐 조각 하나라도 빠지면 전체 퍼즐을 완성할 수 없다는 의미의 '성공퍼즐'배지를, 2014년에는 각자 마음을 더하고 열정을 곱하고 힘든 것은 나눠서 무한대의 성공에너지를 만들어내자는 '더하고곱하고나주기'배지를 달았다. 2015년에는 매순간 초짐이 움직인다는 긴박감으로 철저하게 실행하자는 '타이머 2015'배지를, 지난해에는 변화의 문이 닫기 전에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전략을 다해 미래와의 성공적인 연결을 강조한 '커넥처2016'배지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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