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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첫날 35편 결항


입력 2016.12.22 14:55 수정 2016.12.22 15:26        이광영 기자

국제선 7편·국내선 27편·화물 1편 결항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열흘 간 파업에 돌입한 22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앞에서 열린 파업 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국제선 7편·국내선 27편·화물 1편 결항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 첫날인 22일 대한항공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 총 35편이 결항된다.

대한항공은 이날 국제선 7편과 국내선 27편, 화물 1편 등 총 35편의 항공편을 결항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김포-부산 KE1101편·KE1103편 ▲부산-김포 KE1100편·KE1102편 ▲김포-여수 KE1331편, ▲여수-김포 KE1332편 등 국내선 6편이 결항됐다.

오전 중 국제선은 ▲인천-나리타 KE701편 ▲인천-오사카 KE727편이 결항되고 국내선은 ▲부산-제주 KE1007편 ▲김포-제주 KE1255편이 순차적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열흘간 파업을 돌입했다. 오는 26일까지 1차 파업을 진행하며 해당 기간 총 1084편의 운항편 중 89편(8%)이 파업으로 감편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종사노조가 파업을 진행하는 동안 국제선은 97%, 국내선은 72%가 정상적으로 운항된다”며 “제주노선은 90%가 정상운항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종사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조종사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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