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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북미판 휴대용 에어컨 발화위험…50만대 자발적 리콜


입력 2016.12.19 09:57 수정 2016.12.19 10:17        이배운 기자

사용 중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국내서 미 판매

북미지역에서 발화 위험으로 인해 리콜이 실시되는 LG전자의 휴대용 에어컨 모델들. 사진 왼쪽부터 모델명 LP0711WNR, LP0813WNR, LP0814WNR.ⓒLG전자
LG전자가 북미지역에서 판매한 휴대용 에어컨 약 50만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1년부터 판매된 LG전자의 휴대용 에어컨(모델명 LP0711WNR·LP0813WNR·LP0814WNR)을 리콜하고 퓨즈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이 제품은 드물게 사용 중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CPSC에 접수된 화재 제보는 4건으로 피해액은 38만 달러(약 4억506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CPSC는 해당 휴대용 에어컨 사용을 즉각 중지할 것을 권장하며 LG전자 공인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일정을 문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콜 대상 제품은 지난 2011년부터 미국에서 46만6000대, 캐나다에서 3만6000대 가량이 판매됐으며 국내에서는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LG전자는 “LG는 소비자 제품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건을 갖춘 휴대용 에어컨 모델에 대해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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