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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근로자 10명 중 3명 최저임금도 못 받는다


입력 2016.12.18 11:36 수정 2016.12.18 11:36        스팟뉴스팀

올해 최저임금인 월 126만원도 못 벌어

노년층 근로자의 상당수가 열악한 임금 조건과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노년층 근로자의 상당수가 열악한 임금 조건과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노동연구원의 '2016년 고령층 노동시장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고령층(55∼79세) 취업자는 32만 400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5∼59세에서 12만 8000명, 60∼64세에서 12만 1000명, 65∼79세에서 7만 5000명 늘어났다.

노후 대비가 부족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해 일하는 노인 등이 크게 늘면서 노년층 근로자의 취업률도 높아져 2005년 46.7%에서 올해 52.4%로 증가했다.

더구나, 노년층 근로자의 28.9%는 법정 최저임금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 근로자 10명 중 3명가량은 올해 최저임금인 월 126만원도 벌지 못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고령층 일자리의 대부분이 청소, 경비, 간병인 등이어서, 이들이 노동시장에서 쌓았던 숙련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와는 거리가 멀다"며 "이로 인해 고령층 근로자가 한번 빈곤 상태로 진입하면 이를 탈출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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