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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추미애 "지난 100일 잠 못 이뤘다"


입력 2016.12.05 11:38 수정 2016.12.05 13:15        조정한 기자

"탄핵을 앞둔 5일이 지나간 100일보다 더 중요한 고비"

취임 100일을 맞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5일 "지난 100일은 잠 못 이루는 100일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힌 뒤 "그러나 탄핵을 앞둔 운명의 5일이 지나간 100일보다 훨씬 더 중요한 고비인 것 같다"고 9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우려를 드러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탄핵을 앞둔 5일이 지나간 100일보다 더 중요한 고비"

취임 100일을 맞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5일 "지난 100일은 잠 못 이루는 100일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힌 뒤 "그러나 탄핵을 앞둔 운명의 5일이 지나간 100일보다 훨씬 더 중요한 고비인 것 같다"고 9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우려를 드러냈다.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 경북(TK) 출신인 추 대표는 지난 8.27 전당대회에서 총 득표율 54.33%(대의원 51.54%, 권리당원 61.66%, 당원 여론조사 55.15%)을 얻어 신임 당 대표에 당선됐다.

추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00일 동안 무엇보다 '민생'과 '통합'을 두 기본 축으로 서민경제 살리기와 양극화 해소, 범야권 통합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고 밝히며 "전통적 지지층 통합과 회복을 위해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그 이름 '민주당'을 되찾아 오기도 했다"고 성과를 언급했다.

이어 추 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임기 100일 중 2/3를 진상규명을 위해 국민과 싸워왔다며 "제1야당의 대표로서, 또 동시대의 한 사람으로서 소명으로 생각하고 한국사회, 한국정치의 일대 도약을 위해 사사로움을 없애고 헌신해오고자 했다"고 말한 뒤 "헌정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과 헌정유린 사태를 맞아 무엇보다 주권자인 국민의 분노와 좌절을 제대로 받들어야 할 중대한 책무가 있을 뿐이다"라고 국정 수습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추 대표는 국정정상화의 유일한 해법은 '탄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략적 계산이 숨겨진 '4월 퇴진'은 더 큰 불행을 불러올 자충수가 될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며 "제1야당 당 대표로서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과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대장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 대표는 '탄핵 표결 이후 정국 수습 방안'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9일 탄핵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탄핵으로 말미암아 역사적 청산이 시작될 것이고 역사적 적폐, 청산은 국민의 명령이고 소명이다. 현재 국면에서는 오직 탄핵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탄핵 부결 후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당내에서는 이미 국회를 우리가 스스로 해산하자는 그런 각오로 임한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있다"며 "그런 것을 포함해서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지난 1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먼저 제안해 이뤄진 비밀회동이 비난받은 것에 대해 "우리 당의 전략 단위에서 논의를 한 결과 당대표가 새누리당의 비박(비 박근혜)계를 만나서 설득하는 가시적인 정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건의를 해줬다. 제가 혼자 결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뒤 "전화로 접촉하면서도 만남의 목적은 '탄핵에 동참해 달라'였다. 1월 또는 4월 정치협상을 했다는 것은 오보다"라고 해명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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