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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중진협의체 "비대위원장 논의 중단"


입력 2016.12.05 10:02 수정 2016.12.05 10:05        장수연 기자

김형오·박관용·정의화·조순형 등 후보 4명도 자리 고사

새누리당내 친박과 비박이 포함된 중진의원들로 구성된 6인 중진협의체가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의 논의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우택, 원유철, 김재경, 홍문종, 나경원, 주호영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형오·박관용·정의화·조순형 등 후보 4명도 자리 고사

새누리당 주류, 비주류가 섞여 구성된 6인 중진협의체가 비상대책위원장 추천에 대한 논의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4일 비주류 측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철·정우택·홍문종(주류), 김재경·주호영(비주류) 의원 등은 5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가진 뒤 이같은 결론을 내놨다. 원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중진 모임은 갑작스런 사정변경이 생겨 비대위원장 논의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탄핵 때문이냐'는 질문에 "사정 변화라는 게 그걸 의미한다"며 "지금 결정하는 것이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이후에 생각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6인 중진협의체가 합의했던 4명의 비대위원장 후보들은 모두 자리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진협의체는 지난 2일 김형오·박관용·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조순형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를 비대위원장 후보로 합의한 바 있다.

주 의원은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던 4명에게 모두 연락했지만 다들 자리를 고사했다"며 "중진협의체 협상이 아예 결렬된 것은 아니고 이후에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9일 탄핵 표결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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