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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한·미·일 대북 독자제재 반대...'신중한 행동' 촉구


입력 2016.12.02 20:17 수정 2016.12.02 20:38        스팟뉴스팀

"한반도 정세 복잡·민감...당사국 서로 자극 피해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로운 결의를 채택한 데 이어 한·미·일 3국이 연이어 독자제재 조치에 나선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자료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반도 정세 복잡·민감...당사국 서로 자극 피해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새로운 결의를 채택한 데 이어 한·미·일 3국이 연이어 독자제재 조치에 나선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독자제재가 발표된 2일 중국 정부는 유엔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을 강조하면서도 대북 독자 제재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안보리 제재 틀 외에 한 나라에 대해 독자 제재를 하는 것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독자 제재를 핑계로 중국 측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이익을 침해해서 안 된다"며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므로 각 당사국은 서로 자극하거나 긴장을 높이는 것을 피해야하며 이를 위해 유관 당사국이 신중한 행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최측근인 황병서와 최룡해 등 북한 지도부 핵심인사와 노동당을 비롯한 핵심기관(단체)을 압박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 독자제재안을 발표했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외교부·통일부·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금융위원회·법무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북 독자제재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는 △금융제재 대상 확대 △대북 수출입 통제 강화 △북한 해운활동 차단 강화 △북한관련 출입국 제한조치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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