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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대통령 탄핵사유 '충분'


입력 2016.11.30 10:44 수정 2016.11.30 10:45        장수연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전통적 지지층인 60대·TK서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높아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1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사유의 충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8%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알앤써치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전통적 지지층안 60대·TK서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높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1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사유의 충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8%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충분하지 않음'은 16.8%였으며 9.4%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연령별 조사 결과, 대통령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세 이상의 고령층(55%)에서도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충분치 않다는 의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19세 이상 20대 충분 82.0% 충분하지 않음 12.2% △30대 충분 81.4% 충분하지 않음 11.6% △40대 충분 85.1% 충분하지 않음 10.4% △50대 충분 70.0% 충분하지 않음 23.7%로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전 연령대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 조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1.9%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은 4.7%에 머물렀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절반이 훌쩍 넘는 89.6%가 충분, 3.6%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의당 지지층 역시 96.3%가 탄핵사유가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충분하지 않음(52.7%)이 충분(26.0%)보다 높았으며, 21.3%는 답변을 유보했다.

지역별 조사에선 여권의 심장부인 TK(대구·경북)에서 탄핵사유가 충분하다는 의견(64.4%)이 충분치 않다는 의견(20.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권의 텃밭인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는 87.6%가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는 6.2%에 그쳤다.

그 외 지역에선 모두 찬성 응답이 절반을 넘어 △서울 충분 73.9% 충분하지 않음 15.5% △경기·인천 충분 74.7% 충분하지 않음 18.6% △대전·충청·세종 충분 73.6% 충분하지 않음 16.7%△강원·제주 충분 74.0% 충분하지 않음 18.3% △부산·울산·경남 충분 69.5% 충분하지 않음 19.3%다.

또한 남성과 여성 응답자의 각 76.8%, 70.9%가 대통령의 탄핵사유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반대 응답은 각각 16.8%였다. 다만 "잘 모른다"는 응답의 비율은 여성(12.3%)이 남성(6.4%)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30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50·60대 등 고령층과 TK 지역에서 탄핵 사유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겼으나 새누리당 지지층과 대통령 지지층은 별개로 봐야 한다"며 "새누리당 지지율이 최저점에 도달했다고 보지만, 정당 지지층은 이념을 기반으로 하는 소속감을 갖는 집단이기 때문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후보로 나온다면 또 언제든 반 총장을 지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고 짚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11월 27일부터 11월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22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0%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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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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