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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중해 난민 5000명 육박…역대 최다


입력 2016.11.20 11:48 수정 2016.11.20 11:49        스팟뉴스팀

유럽 유입 난민 수 줄고 난민 브로커 활개로 희생 증가

올해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 수가 5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사흘간 지중해에서 숨진 365명을 포함해 올해에만 4621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명 가량 많은 수다. 지난해에는 1년간 3777명, 2014년에는 3500명이 지중해를 건너다 숨졌다. 해가 갈수록 희생자 수가 늘고 있는 셈이다.

올해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그리스·키프로스·스페인 등에 도착한 난민 수는 34만35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만8926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만 희생자는 훨씬 증가했다.

유입되는 난민 수는 줄었지만 사망자 수가 늘어난 이유는 리비아 해안에서 난민 브로커들이 세력을 형성하며 '난민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들은 1인당 수천 유로를 받고 구조 장비도 없는 작은 고무보트에 적정 인원을 초과하는 난민을 태워 바다로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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