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6]넥슨 신작 35종 공개…"물량공세? 질적으로 탁월"
자체개발 모바일 16종, PC온라인 2종, 퍼블리싱 신작 17종 공개
작품별로 완성도·재미도 높고 특색까지 뛰어나
넥슨이 ‘지스타 2016’서 사상최대 규모의 시연 부스를 마련함과 동시에 질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넥슨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2016'에서 압도적인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자체개발 신작 모바일 16종, PC온라인 2종과, 퍼블리싱 신작 17종 등 총 35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이 중 16종은 영상 등을 통해 출품 됐으며, 나머지 19종은 관람객들이 실제로 플레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연 장소를 제공했다.
당초 일각에서는 이러한 넥슨의 행보를 ‘물량 공세’라고 표현했지만, 게임을 접해 본 관람객들은 넥슨이 양적 측면 뿐만 아닌 질적으로도 탁월한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입을 모았다.
넥슨의 차기 모바일 신작 '던전앤파이터: 혼'을 체험하고 나온 한 관람객은 "원래 2D 였던 게임을 3D로 만든다고 해서 걱정이 됐는데 예상외로 퀄리티가 좋았다"며 "원작 게임의 유저들을 다수 유입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테일즈런너 리볼트’를 체험하고 온 관람객은 “이번에 넥슨이 선보인 거의 모든 게임을 체험해 봤다”며 “게임을 비슷비슷하게 찍어냈다는 느낌 하나 없이 전체적으로 모두 잘 만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외에도 일부 관람객들은 “역시 넥스타(넥슨, 지스타의 합성어)의 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말했고, 또 다른 관람객들은 “작품들이 정식 출시되면 꼭 다운받아서 플레이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업계는 넥슨이 지난 상반기동안 신작 부재 및 각종 악재를 겪었던 만큼 하반기 출시작에 역량을 총 집결해 이를 떨쳐내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울러 엔씨소프트, 네시삼십삼분 등 주요 경쟁업체가 지스타에 불참한 틈을 노려 출시 예정작들의 입지를 다지려 한다는 해석이다.
앞서 박지원 넥슨 대표는 지난 8일 "게임회사의 기본인 게임에 집중해야 한다. 다양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넥슨의 기업 철학 상 여러 장르의 여러 게임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지스타에서의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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