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비와이‧크러쉬‧빈지노, 힙합 BIG4 뭉쳤다 'Slam.ear'
각 30분 단독 공연에 콜라보까지…내달 3일 KBS 아레나홀
탑클래스 힙합 뮤지션 4명이 함께 하는 매머드급 공연 'Slam.ear 2016 Seoul(이하 Slam.ear)'이 내달 3일 오후 7시 KBS 아레나홀(구 88체육관)에서 열린다.
쇼디치 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고 (주)SRHNC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에는 힙합계 빅4가 총출동할 예정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쇼미더머니 시즌5 우승자로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는 비와이가 무대에 오른다. 도끼, 더콰이엇과 견줄만한 실력파로 손꼽히는 빈지노와 포스트 지드래곤으로 불리는 블락비 래퍼 지코가 참여한다.
놀라운 것은 보컬 크러쉬까지 합세하다는 사실이다. 크러쉬는 10월 출시한 음반 수록곡 가운데 8곡을 음원차트 10위안에 올려놓을 만큼 대중의 인기를 받고 있는 힙합 보컬이다. 래퍼들이 모인 공연에 보컬이 잘 참여하지 않는 관례를 깼다는 점만으로도 희소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수 당 30~40분씩 단독으로 무대에 올라 단독 콘서트에 버금가는 뜨거운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가수들이 함께하는 콜라보까지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관객과 호흡 거리를 가깝게 만든 무대 구조도 공연 열기를 뜨겁게 달구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3300명(중앙 스탠딩석, 측면, 정면 객석)의 관객 모두 가수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중앙에 십자 형태로 제작했다.
홀 중앙에 설치된 중앙 무대로 스탠딩 객석은 물론, 측면과 정면 관객들도 가까운 거리에서 가수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다. 조명도 4면에 각각 따로 설치해 어떤 자리에서도 가수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힙합은 최근 마니아층뿐 아니라 대중들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2013년 시작된 케이블 방송 '쇼미더머니'가 시즌8까지 이어가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음원 차트 상위랭킹에도 힙합이 꾸준히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공연 티켓도 빠르게 매진될 가능성이 높다.
공연타이틀 'Slam.ear'는 Slam과 Ear의 합성어로 힙합 뮤지션들의 라임과 플로우를 관객들의 귀에 강하게 밀어 넣겠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공연 관계자는 "힙합 공연은 레이블에 따라 음악 색깔이 분류되는데, 우리 공연은 여러 레이블의 색깔을 한 곳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Slam.ear'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 부산, 3월 대구, 5월 서울 등 전국 투어로 이어갈 계획이다. 공연 주최 측은 "내년에는 더 다양한 힙합 아티스트와 함께 전국에 있는 힙합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켓은 7일 온라인 예매 사이트(인터파크, 옥션, 하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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