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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또 중국인 폭행, 영업 끝났단 종업원 말에...


입력 2016.11.03 23:36 수정 2016.11.03 23:36        스팟뉴스팀

경찰, 공동폭행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등 3명 입건

제주서부경찰서는 3일 음식점종업원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중국인 유학생 강모 씨(27) 등 일행 4명 중 3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경찰, 공동폭행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등 3명 입건

중국인들이 제주 한 음식점에서 "영업시간이 끝났으니 나가달라"는 말을 한 종업원에게 폭력을 행사에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일 음식점종업원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중국인 유학생 강모 씨(27) 등 일행 4명 중 3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씨 등은 지난 1일 오전 4시 13분~4시 18분 음식점의 20대 종업원을 주먹과 발로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장면이 녹화된 음식점 CCTV에는 마감 시간인 오전 4시를 지나자 음식점에는 강 씨 등 일행 4명 외에는 다른 손님이 없었다.

한 종업원은 이들 일행에 영업시간이 지났다며 자리를 비워달라고 여러 차례 말했지만 일행은 자리를 떠나기는커녕 종업원에게 술을 더 가져다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종업원은 "술을 더 줄 수 없다"고 말했고 강 씨 등이 삿대질을 하면서 "중국인이어서 무시하느냐?"고 한국어로 말한 뒤 중국말로는 욕설을 퍼부었다.

다른 종업원인 피해자 A씨가 다가와 상황을 설명했는데도 이들 중국인 중 3명은 분을 못 이겨 물병을 들고 이 종업원을 위협하다가 일어나 멱살을 잡고 흔들고 배로 밀치며 구석을 몰아가며 때렸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강 씨 등 3명 중 2명은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일행 1명은 다쳤다고 주장해 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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