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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순실 연루설, 검찰 조사 적극 협력하겠다"


입력 2016.11.02 14:52 수정 2016.11.02 15:43        이배운 기자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최순실 연관설 강력 부인 "전혀 그런 일 없다"

삼성전자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딸 정유라씨의 명마지원 논란에 대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2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최씨 모녀에 대한 특혜성 지원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굳은 얼굴로 함구했다.

현재 대한승마협회장인 박 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한화그룹으로부터 넘겨받아 맡고 있다.

이날 일부 매체는 삼성전자는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로서 2020년 도쿄올림픽 승마 유망주 육성 차원에서 코레스포츠에게 명마의 구입, 관리부터 승마대회 참가 지원까지 컨설팅해주는 조건으로 28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35억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로서 유망주 육성 차원에서 컨설팅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서 수사하게 되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면서 "수사 결과 모든 게 투명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이날 최근 최순실 게이트에 제일기획이 연관돼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혀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

이날 기자들의 질문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제일기획 출신으로 '문화계 황태자'로 알려진 최순실씨 측근인 차은택씨의 오랜 지인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나온 것이었다. 차씨는 지난 2005년 제일기획으로부터 삼성전자 휴대전화 '애니콜' 광고를 제작 의뢰받았으며 당시 송 원장이 제작본부장을 역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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