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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일 가두 유인물 배포…장외투쟁 신호탄인가?


입력 2016.11.01 17:46 수정 2016.11.01 18:10        조정한 기자

추미애 등, 여의도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촉구 유인물 배포

민심 반응, 정국 흐름 봐가며 본격 장외 나설지 결정 전망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당원들이 1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민보고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촉구, 유인물 배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일 여의도 거리로 나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일 의원총회와 당원들을 상대로 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민보고대회'를 잇따라 열고 결의문을 발표한 데 이어, 이같은 내용을 유인물에 담아 2일 가두에서 국민들에게 직접 알리기로 했다. 여당과의 협상이 답보상태에 머물자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부와 새누리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1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당원 보고 대회의 연장선상으로 국민들에게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을 배포할 계획이다"라며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내부 논의를 통해 일정을 계획했고 밖으로 나가 오늘 발표한 결의문과 비슷한 내용을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민보고대회가 끝난 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나를 조사하라'고 선언하라 △당정청의 최순실 부역자는 즉각 사퇴하고, 조사에 임하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동책임자,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 △새누리당은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는 진짜 특검, 성역 없는 특검을 수용하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이제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진실을 고백하고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인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의 최순실 부역자들은 즉각 사퇴하고 조사에 응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예의요, 대한민국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2일 가두 유인물 배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장외투쟁에 나설지는 미정이다. 이미 강경 세력들이 대통령 탄핵과 하야를 외치며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들과 거리를 두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날 첫 행사 이후 민심반응과 여당 태도변화 여부 등 정국 흐름을 봐가며 다음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에 실망한 국민들이 거리에 나가고 있다. 악화될 대로 악화된 민심 앞에서 민주당이 국회에 앉아서 논의만 하는 것보다는 직접 유인물을 들고나가면 국민들이 느끼는 바가 다를 것이다"라며 "사실상 장외투쟁에 나선 셈인데 정부와 새누리당에 등 돌린 민심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민주당 쪽으로 당기겠다는 것 아니냐"고 분석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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