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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폰, 전자파 안전 1등급…아이폰, 2배 더 높아


입력 2016.09.27 18:22 수정 2016.09.27 18:23        이배운 기자

"휴대전화 평균 전자파 방출량 상승 추세…안전 대책 마련해야"

국회 미방위 최명길 의원은 27일 삼성전자 휴대전화 모든 모델이 국내 전자파 안전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삼성전자 휴대전화 모든 모델이 국내 전자파 안전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그보다 2배 높은 전자파를 방출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기기별 전자파흡수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자파흡수율은 전자제품이 내뿜는 전자파가 사람의 몸에 흡수 되는 양을 표현한 값으로 전자파흡수율이 0.8W/kg 이하면 1등급, 0.8W/kg 초과, 1.6W/kg 이하면 2등급에 해당된다. 국내 전자파 권고기준은 1.6W/kg이다.

최 의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 모델의 평균 전자파 흡수율은 0.517W/kg로 전자파 등급제가 도입된 지난 2014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조사 대상인 48개 모델이 모두 1등급을 받았다.

반면에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프로 9.7'는 1.192W/kg, ‘아이폰6’는 1.17W/kg, ‘아이폰6s’는 1.15W/kg를 기록하는 등 전 모델의 평균 전자파 흡수율은 1.166 W/kg로 나타났다.

LG전자는 52개 휴대전화 중 '와인 스마트 재즈' 등 14개 모델이 1등급을 받았고 나머지는 2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2014년에 출시한 'X3폰'은 1등급이지만 나머지 3개 모델은 2등급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은 “주요 제조사의 평균 전자파 흡수율이 2014년부터 현재까지 대체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 전자파에 대한 다각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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