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야심작 '스타필드하남' 1년차 매출 8200억 목표
향후 3~4년내에 5조원 달성...백화점, 창고형매장, 명품매장, 전문점 등 한 공간에 모아
신세계그룹이 1조원을 투자한 '쇼핑 테마파크' 컨셉의 '스타필드 하남'이 오는 9일 그랜드 오픈한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의 1년차 매출 8200억원, 3~4년 내에 누계 5조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5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하남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스타필드 하남은 오픈 1년차에 82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향후 3~4년 내에 누계로 5조원 달성을 실현하는 등 공격적인 사세 확장과 추가 신규점 출점을 통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원데이 쇼핑, 문화, 레저, 위락, 관광, 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꾸몄다. 건축물 규모 면에서도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13만9000평, 지하3층~PH), 부지면적 11만8000㎡(3만6000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6200대에 달하는 단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백화점 450개, 쇼핑몰 300개를 합친 총 750여 개의 차별화된 MD를 한 곳에서 전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새로운 업태인 교외형 복합쇼핑몰이라는 21세기 신유통 플랫폼과 이마트의 유통노하우가 집적된 전문점 사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일상,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콘텐츠, 상품, 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한 만큼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동대교에서 17km 떨어진 스타필드 하남은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연장 선상에 자리 잡고 있어 서울 강남·송파·강동·광진은 물론, 경기 성남, 구리, 남양주, 광주에서도 승용차로 20~3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하다.
스타필드 하남은 전국상권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점포로서 1차 핵심상권인 하남·강동·송파 등 15km 내 190만명의 배후인구를 기반으로, 2차 전략상권인 강남 등 20km 내 240만명까지 합친 총 430만명의 초대형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전국상권 고객 유입과 야구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형태의 위락 상업시설들과의 무한경쟁에 초점을 맞춰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쇼핑의 플랫폼을 위한 상품전략을 수립했다
또 백화점과 창고형할인매장, 명품 브랜드샵, 전문점까지 스타필드 하남이라는 한 공간에에 모았다.
먼저 1만4000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자리한 신세계백화점은 고객 체류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백화점에서 만날 수 없던 아이코닉한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화장품과 명품이 있어야 할 백화점 1층에, 업계 최초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쿠킹 스튜디오'와 '도자기 공방'의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매장 5010평 규모로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꼭 필요하고 검증된 핵심상품 4300개 품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매장이 단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무빙 벨트를 탈 필요 없이 모든 상품들을 한 층에서 원스톱 쇼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층 2200평 규모의 럭셔리존은 30여 개의 유명브랜드들이 최신의 패션 트렌드를 제안한다.
주요 브랜드로는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티파니, 불가리, 생로랑, 토즈, 발렌시아가, 지미추 등의 럭셔리 패션브랜드와 골든구스, 브룩스브라더스, 체사레파치오티, 마이클코어스 등의 컨템포러리 패션브랜드를 풀 라인업해 명품 스트리트로 차별화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기존 이마트 내 매장에 리뉴얼을 통해 확대해 나가고 있는 남자들의 놀이터인 일렉트로마트, 국내 최대 2400여 가지의 반려동물 용품 전문매장인 몰리스펫샵, 상품 가짓수를 이마트의 50분의 1 수준인 1200가지로 압축하고 초저가판매를 실현한 한국형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인 노브랜드샵 외에 총 6개의 전문점이 신규로 도입된다.
피코크 키친과 프리미엄 식품을 결합한 PK마켓이 지하 1층에 3300㎡(1000평) 규모로, 다양한 글로벌 야시장 먹거리와 최고 수준의 식재료 및 가공식품을 취급하는 프리미엄 식품전문관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임신, 출산, 육아에 관한 모든 것을 망라한 국내 최대 구색의 베이비 전문점인 마리스 베이비 써클은 3층 900㎡(270평)의 규모로 들어선다.
또한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테마파크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메가박스 영화관과 아쿠아필드, 스포츠 몬스터 등 다양한 스포테인먼트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3층과 PH, 옥상에 1만3000㎡(4000평) 규모로 들어서는 아쿠아필드는 휴식과 물놀이가 결합된 신개념 아쿠아 컬쳐 체험 공간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스타필드 하남에는 다양한 식음료 공간을 마련했다.
고메 스트리트는 1700평, 1800석(17개 코너) 규모로 약 200m에 달하는 야외 테라스 형태로 펼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900평 840석(18개코너) 규모로 3층에 조성되는 잇토피아(Eatopia)는 맛의 즐거움이 극대화 되는 공간 이라는 의미의 'Eat'과 'Utopia'의 합성어로서, 단품 메뉴로 승부하는 전통 맛집과 줄을 서서 먹는 신예 맛집이 공존하고, 레스토랑과 푸드스트리트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신개념 '푸드라운지' 이다.
잇토피아는 크게 메뉴에 따라 이스턴과 웨스턴 스트리트로 나뉘며, 12m 의 높은 층고와 더불어 전면이 개방된 유리창을 통해 한강을 바라보면서 식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은 총 1조원이 투자된 대규모 사업으로 글로벌 쇼핑몰 개발 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하고, 글로벌 쇼핑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신세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오픈을 통해 지역주민 채용 등 5000여 명의 직접고용 창출효과가 예상되며, 투자 및 공사가 진행되면서 파급되는 간접고용 효과는 약 3만4000여 명 규모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3조4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향후 중국과 일본 등의 외국인 관광객 등 국내외에서 연간 12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신세계 측은 내다봤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인 고양 삼송과 안성, 인천 청라·송도, 부천 등 2020년까지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개발, 그룹의 중요한 신성장동력으로 복합쇼핑몰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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