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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위 야당 위원, 조윤선 '적격'에서 '부적격'으로…왜?


입력 2016.09.02 17:53 수정 2016.09.02 18:07        고수정 기자

"정책 추진의지 있지만, 도덕성 문제 있다"

당초 적격 의향…자료 미제출로 부적격 판단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일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부적격'으로 채택했다. 사진은 8월 31일 오후 교문위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조 후보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책 추진의지 있지만, 도덕성 문제 있다"
당초 적격 의향…자료 미제출로 부적격 판단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일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교문위는 이날 오후 1시 열린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31일 진행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장관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식견과 정책 추진의지는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이 불충분하고, 재산과 관련한 소명 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한 점을 고려할 때 도덕성과 준법성에 문제가 있어 부적격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의 재산신고 누락, 과다한 도로교통법 위반, 부동산 투기의혹, 정치자금의 사적 지출, 자녀의 개인레슨 및 인턴근무 관련 특혜 의혹, 언론사 기사에 대한 관여 등 공직자로 갖춰야 할 도덕성과 준법성에 문제가 있다는 여러 위원들의 지적이 있었다”며 “여성가족부 장관 당시부터 현재까지 후보자의 연간 평균 5억원가량 등 지출내역이 불확실하다는 의혹에 후보자는 부족한 소명과 관련자료 미제출로 여러 위원들의 지속적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당초 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낼 의향이 있었지만, 조 후보자가 자료를 부족하게 제출했다고 판단해 부적격 의견을 냈다.

전체회의 당시 새누리당 소속 위원들은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파문과 관련해 모든 국회 일정을 중단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조 후보자와 함께 ‘부적격’으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들 장관 후보자들과 관련해 “법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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