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 발표...'마른침 삼키며 기다리는' 한화 ·SK ·CJ
정부, 오전 10시 30분 대상자 발표
김승연 회장 ·최재원 부회장 · 이재현 회장 '사면여부' 촉각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가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한화·SK·CJ 등 해당기업들은 긴장감 속에 숨죽이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 는 상황이다.
정부는 12일 오전 10시 30분 8·15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한다.
지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14명에 대한 사면이 단행됐던 기업인의 경우도 이번 특사에서는 최소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가 민생·경제사범과 관련한 '통 큰 특사'를 건의함에 따라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에따라 한화·SK·CJ 등 해당기업들은 마른 침을 삼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재계에서는 이번 사면 명단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부회장이 이번 광복절 특사 명단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배임혐의로 징역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풀려나 제한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이 이번 특사에 포함되면 집행유예 족쇄를 벗고 등기이사로서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해진다.
만기 출소를 3개월 앞두고 지난달 말 가석방된 최 부회장도 형 집행률이 94%를 웃도는 등 경제인 사면 기준을 충족한다는게 재계 안팎의 견해다.
최근 재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된 이재현 CJ회장은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법무부는 사면 대상자 명단에 일찌감치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재상고를 포기해 2년 6월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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