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올해 최고가 경신 종목 업종별 현황 발표
올해 증시에서 화학과 제약 업종이 가장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을 업종별로 구분하면 유가증권시장은 화학(16종목·18%), 코스닥시장은 제약(27종목·14.8%) 업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화학에 이어 의약품(12종목), 서비스업(10종목) 순으로 나타났고, 코스닥시장은 제약에 이어 반도체(19종목), 금융(15종목) 순으로 집계뙜다.
또 같은 기간 최고가 경신 종목에는 두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다수 포함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KT&G, LG생활건강 등이 같은 기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 우선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코스피 시총가운데 삼성전자 비중은 19%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 SK머티리얼즈, 케어젠, 휴젤, 솔브레인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내 5사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452종목(50.8%), 코스닥시장은 695종목(59.1%)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대양금속(672.6%), 성지건설(515.2%), 제이준(482.9%) 등이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한프(1398.4%), 지엠피(1240%), 바디텍메드(621.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들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이 889종목 가운데 89종목(10%), 코스닥시장에서의 1176종목중 182종목(15.5%)을 차지했다.
이는 두 시장 모두 조사기간중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낮은 수준의 지수 등락을 나타냄에 따라 최고가 경신종목수도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상대적으로 시총 증가비율이 큰 코스닥시장의 전년 대비 감소폭이 유가증권시장에서의 감소폭보다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