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백양터널 차량 차량에 도로 주행 중이던 차량 '날벼락'
탑승자 8명 중경상...경찰, 차량 '제동장치' 고장 원인 추정
승합차 한 대가 10미터 아래로 떨어지면서 운행 중인 또다른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11시 50분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김동 백양터널 윗길 회차로에서 57살 여성 정 모씨가 몰던 카렌스 차량이 10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추락차량이 도로를 운행하던 카니발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추가로 발생했다. 당시 카니발에는 총 6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카니발에 타고 있던 여성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7명은 경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사고차량 2대는 완파됐다.
경찰은 카렌스 차량이 제동장치 고장으로 안전난간을 뚫고 도로 방향으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카니발 차량을 덮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