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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사옥 차량 돌진 피의자, “계정 없는 외국인”


입력 2016.07.25 10:24 수정 2016.07.25 16:25        이배운 수습기자

30대 중국 동포로 게임 계정 없어...경찰, 영장 신청

넥슨코리아 사옥 전경.ⓒ연합뉴스
‘온라인게임 때문에 인생을 망쳤다’며 차량을 몰고 넥슨 사옥으로 돌진한 이가 30대 중국 동포로 알려진 가운데 실제로 넥슨 게임 계정은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25일 "중국 동포 이 모씨의 신상 정보를 확인한 결과. 넥슨의 온라인게임 계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여행 목적으로 입국한 단기 체류 외국인으로 당시 음주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동포인 이 모 씨(33)는 지난 24일 오전 7시경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로 SM3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코리아 사옥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넥슨코리아 사옥 1층의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이 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 게임에 빠져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이 돼 화가 났다"며 "술을 마시다가 넥슨 생각이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분당경찰서는 중국 동포인 이 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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