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혼 후 지속적 연락…생활고 겪은 것으로 알려져
4년 전 이혼한 부부가 석 달 간격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경찰서는 17일 오전 10시께 진천군 초평면 한 공터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정모(6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폐차장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정 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정 씨가 숨져 있던 차량은 전 남편 김모(46)씨 소유의 차로, 김 씨는 석 달 전인 지난 3월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김 씨 차량에 번개탄이 피워져 있던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정 씨와 김 씨는 2012년 이혼했으며, 지속적으로 연락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 씨의 휴대전화에서 김 씨를 그리워하는 내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정 씨가 홀로 원룸에서 생활하다 카드빚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 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으며, 오는 20일 부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