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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최초 PI제작업체 "김수민 회사 처음 들어"


입력 2016.06.14 19:58 수정 2016.06.14 19:59        스팟뉴스팀

기자회견서 "18년간 사업하면서 리베이트 받은 적 없다"

지난 4·13 총선 당시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으로부터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국회 최연소 당선자인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국민의당 초기 PI(PartyIdentity·당 상징 문양) 작업을 담당했던 브랜드앤컴퍼니는 14일 국민의당과 업무 진행 당시 리베이트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설립한 브랜드호텔에 대해서는 "이름을 처음 들었다. 업계에서 '누구냐'라고 묻더라"고 주장했다.

이상민 브랜드앤컴퍼니 대표는 이날 서울 신사동 회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년간 사업을 하면서 리베이트를 받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하고 일을 진행하면서 가장 우려한 점이 리베이트라든가 이런 부분 정치쪽에 있지 않나 의혹을 가졌지만 처음부터 진행할 때도 마찬가지로 지금껏 제안 받은 적 없다"며 "국민의당과 일을 하셨던 분들이 오히려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처럼 확산된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김수민 의원의 지도교수인 김모 교수와 아는 사이인가'라는 질문에는 "못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브랜드호텔이 디자인한 국민의당 로고에 대해선 "조형성, 좌우 대칭성 등 전문적으로 판단할 부분이 있는데 너무 흔하고 차별화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사전에 (PI 교체) 협의가 있었다면 기분이 상하지 않았을 텐데 3월 14일 일방적으로 통보 받아 기분이 언짢았다"면서 "적용상 문제점이 많을 것 같아서 교체를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국민의당은 PI공모를 통해 당 로고와 상징색을 발표했고 브랜드앤컴퍼니는 당시 이 작업을 맡았던 업체다. 그러나 3월 14일 김 의원의 브랜드호텔이 만든 새 PI로 교체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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