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비례추천위 구성 나흘 전 김수민 면담했다
'리베이트 의혹' 김수민, 박선숙과 안 대표 노원 사무실 방문
비례 미신청에도 당선권 7번 배치…낙하산 인선 논란 커질 듯
거액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4·13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추천위원회 구성 나흘 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를 따로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노컷뉴스가 12일 보도했다. 김 의원이 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 낙하산 인선 의혹도 받고 있는 터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홍보위원장 자격으로 지난 3월 15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안 대표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당시 사무총장이던 박선숙 의원도 함께였다. 박 의원은 왕주현 사무부총장과 함께 김 의원의 리베이트 수수 과정을 사전에 논의하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검찰에 고발당했다.
안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당 차원의 홍보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두 사람을 직접 부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컷뉴스는 만남의 시기가 비례 후보추천위 구성 나흘 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안 대표와 김 의원이 면담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난 같은 달 23일 비례대표 명단이 발표됐고, 국민의당은 비례후보 신청도 하지 않은 김 의원을 당선권 순번인 7번에 배치했다.
김 의원은 당시 인재영입위원장이었던 김영환 사무총장의 지인인 김모 교수의 소개를 받고 비례대표에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김 의원의 지도교수였다.
앞서 김 의원의 ‘낙하산 인선’ 의혹이 제기된 터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채널A는 11일 김 의원의 홍보위원장직 임명 과정에서 정상적인 절차가 생략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주요 당직을 맡을 경우엔 최고위원회의 등에 안건을 올리지만 김 의원의 홍보위원장직과 관련해선 회의 안건을 올린 적도, 남아있는 회의 자료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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