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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냉장 햇반 컵반으로 편의점 공략


입력 2016.06.09 09:26 수정 2016.06.09 09:29        김영진 기자

'햇반 컵반' 2종 출시로 냉장 간편식 시장 본격 진출

CJ제일제당이 9일 냉장 햇반 컵반을 내고 편의점 시장을 공략한다.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HMR) '햇반 컵반'이 기존의 상온 유통 제품에 이어 냉장 유통 제품 2종을 출시하고 편의점 간편식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간편성과 휴대성을 앞세워 편의점 도시락으로 대표되는 냉장 간편식 시장에서도 대표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제품 확대 전략이라고 CJ제일제당 측은 밝혔다.

이번 출시된 햇반 컵반 '오징어덮밥'과 '볶은김치덮밥' 역시 이 시장을 노리고 선보인 최초의 '냉장 컵반'이다.

햇반 컵반은 지난해 4월 첫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1종의 제품을 출시했는데, 모두 상온 유통 제품이다. 햇반이 냉장 간편식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인기 제품 순위에서 도시락을 비롯한 간편식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지난 1분기 편의점 도시락 매출 성장률이 100%를 넘나들 정도로 시장 팽창 속도도 빠르다. 특히 간편식은 제품 회전율이 높아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냉장 제품도 무리 없이 판매되기 때문에 편의점 중심의 냉장 간편식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햇반 컵반은 간편식 주요 소비층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조사결과를 토대로, 도시락을 비롯한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휴대성'과 '보관성', 그리고 '아침밥'이라는 속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사 결과를 보면, 도시락은 구매한 편의점 내에서 먹는 경우가 많은 반면 햇반 컵반을 비롯한 컵밥류는 구매후 집으로 가져가서 먹는 경우가 월등히 높았다. 햇반 컵반은 도시락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고 휴대가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편의점 도시락의 유통기한이 하루 정도인 데 비해, 이번 출시된 냉장 컵반 2종의 유통기한은 4개월로 구매후 가정에서 보관하기에도 좋다.

이주은 CJ제일제당 햇반팀장은 "햇반 컵반이 냉장 제품을 출시하면서 편의점 간편식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하고 "햇반이 국내 대표 즉석밥 브랜드로 자리잡은 것처럼, 햇반 컵반을 국내 간편 HMR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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