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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전 KB국민카드 사장, 여신금융협회장 내정


입력 2016.06.07 10:37 수정 2016.06.07 10:46        김해원 기자

민간 출신 회장 선임 예정…위기관리 리더십, 업계 경험 높이 평가

6월 중 총회서 최종 선임 뒤 공식 업무 진행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대표이사가 여신금융협회장에 단독 추천되면서 15년만에 민간출신 회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여신금융협회는 7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은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상근회장으로 총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선례를 보면 이사·감사들이 선임한 단독 후보는 총회의 찬반투표에서 이견 없이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내정자는 이달 중 70여개 회원사가 참여한 총회를 통해 임기 3년의 제11대 여신금융협회 상근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며 총회 선임일로 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김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대전고등학교 및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국민은행 인사부장, 전략기획본부장, KB국민카드 부사장을 거쳐 최근에는 KB국민카드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지금까지 여신협회 회장 자리는 주로 관료출신 후보가 선출돼 맡아왔지만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논란이 일어 민간 출신 금융권 관련 인사가 협회장에 임명되고 있다.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금융투자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금융권 5개 협회 수장들도 민간으로 교체됐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김 내정자에 대해 "위기관리 리더십이 뛰어나고 다양한 업계 경험 및 경제와 금융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륜을 바탕으로 협회 위상 제고와 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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