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집단 유행 막기 위해 격리치료 필수
3월 말부터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에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질병관리본부는 수두·볼거리 환자가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학교 등에서 감염병이 집단으로 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켜야 하는 예방수칙을 공개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침, 콧물 등의 분비물(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감염병이므로 전염 기간 등교를 해서는 안 된다. 수두는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볼거리는 증상이 나타난 후 5일 동안 격리돼야 한다. 격리치료 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보건 교사에게 알리고 환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두는 3~6세 에서 발생률이 높고,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1주일가량 발생하고,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감염이 20%를 차지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을 보이며 3~7세, 13~18세에서 발생률이 높다.
수두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회 접종하도록 하며, 12~15개월과 만 4~6세 때 각각 접종받는 MMR 예방접종도 완료해야 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국가예방접종(14종)은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 7000여 곳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본인 건강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