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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에콰도르서 7.8 강진…쓰나미 주의보 발령


입력 2016.04.17 10:41 수정 2016.04.17 10:42        스팟뉴스팀

수도 키토서 북서쪽 170㎞ 지점, 아직 인명 피해 엇는 듯

에콰도르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화면 캡처

최근 일본 구마모토현 연쇄 지진에 이어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16일 오후(현지시각)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에 따른 쓰나미 경보도 발령된 상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8분쯤 에콰도르 로사 자르테에서 서쪽으로 52㎞, 수도 키토에서는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태평양 해안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9.2㎞로 관측됐다고 USGS는 설명했다.

USGS는 애초 이 지진의 규모를 7.4로 발표했다가 나중에 7.8로 수정해 발표했다.

AP통신은 이 지진으로 수도 키토에서는 약 40초 동안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강한 진동이 감지됐으며 많은 시민들이 건물 밖 도로로 뛰쳐나왔다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는 아직 보고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 지진으로 반경 300㎞ 안에 위험한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지각이 불안정한 환태평양 지진대는 전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하는 곳으로 최근 잇단 지진이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과 에콰도르 모두 이 지역에 속해 있다. 일본은 지난 14일부터 연쇄 지진이 이어져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41명에 달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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