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국민 섬기는 국회되도록 투표 참여를"


입력 2016.04.12 22:41 수정 2016.04.12 22:41        장수연 기자

국무회의서 "민생안정·경제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 탄생해야"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20대 총선 하루 전인 12일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나라의 운명은 결국 국민이 정한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대 총선 하루 전인 12일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나라의 운명은 결국 국민이 정한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 핵문제와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를 비롯해서 우리가 당면한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심이 곧 천심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국회가 이 같은 우리 국민과 기업의 열망을 잘 읽어 20대 국회는 민심을 잘 헤아리고 국민을 위해 성숙되고 변화된 모습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관계부처는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정부가 일자리와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과 노동개혁법안 등이 국회에 번번이 가로막히는 현실을 보면서 지금 국민과 기업들은 가슴이 미어질 것"이라며 "국민들이 추운 겨울 얼어붙은 손을 불면서 고향 가는 길을 멈추며 했던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은 국회에서 철저히 외면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시행이 돼 서비스산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을 하면 앞으로 15년간 69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하는데, 무려 4년8개월이 되도록 법 처리가 안 되면서 지금도 매일 일자리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며 "이렇게 경제활성화 입법이 안 되거나 지연 처리돼 우리가 잃어버려야 했던 투자 및 고용 손실을 따져보면 그 손실이 참으로 엄청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북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무시하고 추가 핵실험 준비와 GPS 전파 교란, 미사일 발사, 청와대를 비롯한 우리 주요 정부시설 공격 동영상 유포 등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한이 의도하는 바는 남남갈등을 일으켜 우리 국내 여론을 분열시키고 국제사회의 공조를 깨뜨려보자는 것인데, 우리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 어떠한 분열 책동에도 단호하게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장수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