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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망신살' 뻣친 CJ대한통운, 세계 최초라더니...


입력 2016.04.08 10:27 수정 2016.04.08 11:11        김유연 기자

CJ대한통운, 드론택배 신기술 시연하려다 뒤짚히고, 고꾸라져

CJ E&M, 두오모성당 첨탑 불법촬영 눈살

'날기는 커녕 뒤짚히고 고꾸라지고, 밀라노에선 두오모 성당 불법 촬영까지.'

CJ가 '드론'때문에 잇따라 망신살이 뻣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7일 경기도 양평에서 세계 최초 드론택배 기술개발에 성공했다며 기자단 수십명을 모아놓고 시연행사를 가졌지만, 신기술을 보여주기는 커녕 드론조차 날지도 못하면서 실패하고 말았다.

CJ대한통운은 15분 정도면 수리를 거치면 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시도 했지만, 결국 날개 1개가 부서지고 말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드론 운용상 실수가 있었던 것일 뿐 신기술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면서 ”조만간 다시 시연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연에 사용됐던 드론은 지난해 5월 씨제이 스카이도어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 최초 덤블링 드론" "세계 최초 원맨쇼 드론" "세계 최초는 맞기는 맞네"라며 혀를 찼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서 CJ E&M직원들이 불법 촬영을 하다 첨탑과 충돌하는 사고를 내 국제적 망신을 사기도 했다. 이들은 올리브TV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촬영하려다 이같은 일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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