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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심장' 터뜨린 IS, 공포와 혼돈 휩싸인 세계


입력 2016.03.23 09:04 수정 2016.03.23 09:29        스팟뉴스팀

총 34명 사망에 202명 부상, 중상자 많아 사망자 늘어날 수도

22일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지하철역에서 IS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발생해 250여명의 무고한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미지 데일리메일 보도 캡처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지하철역 연쇄 테러사건의 피해자가 2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22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방 마이외르 브뤼셀 시장은 이번 테러로 총 34명이 숨지고 202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지하철 폭탄 공격에서만 20여명이 사망했으며 106명이 부상을 입었고 특히 부상자 중 23명은 중상을 입어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IS는 인터넷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IS는 "우리 형제들이 자벤텀 공항과 브뤼셀 지하철역에서 최대 피해를 입히려 했다"며 "벨기에 중심에서 IS의 위대함을 알렸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이들은 또 “우리는 IS에 맞서는 모든 십자군 국가들에 앞으로 더욱 암울한 날들이 닥칠 것을 확실하게 약속한다. 앞으로 그들에게 닥칠 일들은 더욱 처참하고 가혹할 것”이라며 또 다른 테러를 예고했다.

아울러 벨기에 경찰은 공항 테러 현장에서 IS 국기가 발견됐다고 전했으며, 공항에서 폭발이 발생하기 직전 아랍어 외침이 들렸다는 증언이 전해지는 등 이번테러는 IS가 주범이라는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한편 벨기에 경찰은 도주한 테러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 현지방송은 테러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며 3명의 남성 중 2명이 자살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보이고, 흰색 재킷을 입고 모자를 쓴 남성은 도주한 듯 하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브뤠셀 연쇄 폭탄 테러가 결국 IS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 사회는 물론 전세계가 또 다시 테러의 공포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게다가 추가 테러 가능성이 높다는 벨기에 경찰 등의 분석도 있어서 프랑스와 영국 등 인근 유럽 국가들은 테러에 대비한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또 미국의 경우도 공항 등에 대한 보안 검색을 강화하는 등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는 테러에 대비하는 등 테러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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