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언론 성명 채택…"북한 탄도미사일 강력 규탄"

"안보리 결의위반…회원국 북한제재 이행 노력해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이날 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한 것에 대해 논의했다.

2시간 정도의 회의가 끝난 뒤 유엔 안보리에서는 언론 성명을 통해 북한을 규탄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안보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제재 이행 여부를 감시하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역할을 다시 강조하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이 제재 이행을 위해 2배의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안보리 성명은 의장 성명보다는 한 단계 낮은 언론 성명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리 회의를 개최하고 입장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