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재홍 방통위 부위원장, 체코 통신위원회와 MOU체결


입력 2016.02.26 14:43 수정 2016.02.26 14:47        이호연 기자

EU 개인정보보호 적정성평가에

스페인과 체코의 지원협력 약속받아

노박체코통신위원장과 김재홍방통위부위원장(우)이 악수를 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는 김재홍 부위원장이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세계대회(MWC) 참가 중 스페인 정보보호국과 체코 통신위원회를 순회방문, 한국이 유렵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 적정성평가를 신청할 경우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2일 오전 스페인 정보보호청을 방문, 마르 에스빠냐 마르띠 청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EU적정성평가 지원협력에 관해 흔쾌히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25일 프라하로 이동해 체코 통신위원회의 야로미르 노박 위원장과 면담, EU 적정성평가에 대한 협력 약속을 받았다. 

그는 "체코의 경우 개인정보보호청이 전반적인 정보보호를 맡고 있으며 통신위원회는 온라인 상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해 그 보호청과 정책협력 기관이다"라고 설명하고 "노박 위원장이 정보보호청과 협의해서 한국의 적정성평가를 돕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한국 방송통신위원회와  체코 통신위원회 간의 방송통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체코 통신위원회의 노박 위원장은 "체코는 지금 광케이블망의 보급율이 낮아 확장 설치공사를 위해 정부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광케이블망에 가입한 9개국 13개 업체들로부터 중앙통제센터 관리운용자로 지정받을 만큼 이 분야에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체코의 광케이블망 공사에 한국의 전문업체가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박 위원장은 "한국의 역량있는 업체들을 알고 있다"면서 향후 깊이있는 협의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그는 또 "체코는 이동통신 사업에 대해 외국 기업의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다만 지분 점유율이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검증해 갈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의 모바일 업체들에게 체코의 투자 환경과 여건에 대해 소개하겠다”고 답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