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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고공비행…현대차 '웃고' 아모레퍼시픽 '울고'


입력 2016.02.22 14:32 수정 2016.02.22 14:53        이미경 기자

환율 급등에 저PBR주 주목

데일리안DB

코스피 지수가 1910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제지표나 국제유가 흐름의 변동성 여파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22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2% 오른 1233.30원을 기록했다. 최근 환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124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원화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중국발 수혜로 기세등등하던 종목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한동안 실적경고등이 켜졌던 수출 종목들은 환율 효과에 표정이 밝아지는 등 종목별 표정변화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갈수록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주목받는 반면 고밸류 종목들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지속되는 시장 상황에서 저PBR주인 전통 수출주에 주목해야한다"며 "시장 리스크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저PBR주가가 반등했는데 가격매력이 부각된데다 환율의 긍정적 수혜로 인한 기대가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는 자동차, 철강 등의 종목들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을 비롯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포스코와 OCI도 환율효과에 따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반면 대외리스크가 증시에 반영되면서 화장품을 비롯, 음식료, 헬스케어 등의 고밸류에이션 업종의 주가하락은 가속화되는 추세다. 특히 화장품과 음식료 업종은 중국의 내수성장 수혜를 입은 업종인만큼 사드 배치 이후의 중국의 경제적 제재 가능성에 따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지난 3개월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2014년 1분기부터 원화 강세 추세 등으로 주가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2년동안 초강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원화 약세 추세가 지속되면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2월 2일 43만2000원에서 꾸준히 하락해 지난 17일 기준으로 34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대림산업은 같은 기간 동안(3개월 기준) 환율의 고공행진과 함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주가도 오름추세를 지속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12월 14일 6만2000원에서 지난 18일 기준 8만3200원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수출 업종인 철강, 건설, 조선, 화학 자동차 업종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함께 주가도 오름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수급과 가격적 요소, 환율효과를 고려했을때 에너지나 화학, 자동차·부품 등이 유망할 것"이라며 "확실한 업종이나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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