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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남성 고객 잡기 나선다


입력 2016.02.18 09:30 수정 2016.02.18 09:32        김영진 기자

압구정본점, 역대 최대 규모 남성해외패션 대전 진행

현대백화점이 본격적인 해외패션 상품 할인 판매 시즌을 맞아 남성고객을 잡기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치소비가 성별에 관계없이 보편화되며 대형 할인 행사장을 찾는 남성고객이 늘어나자 이러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행사를 연다"며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15개 점포에서 초대형 행사와 함께 각 점포별로 정장, 캐주얼, 구두 등 다양한 남성용 상품을 할인판매한다.

압구정본점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단일 남성 고객용 행사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50억원 규모의 물량이 투입되는 '남성 해외패션 대전'을 연다.

참여 브랜드는 휴고보스,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듀퐁, 쟈딕앤볼테르, 에트로멘즈 등 30여개 이며 지난해 S/S 및 F/W 의류 및 잡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무역센터점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수입캐주얼 맨즈 대전'을 열고, 클럽모나코, 보기밀라노, DKNY 등 10여개 남성 수입캐주얼 브랜드를 50% 할인판매한다.

판교점은 19일부터 21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패션 종합대전'을 진행해 남성용 정장 및 컨템포러리 의류를 최대 60% 할인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산드로옴므, 시리즈, 빨릴레리 등 20여개 브랜드다.

이 밖에도 신촌점, 천호점 등에서 신학기 맞이 남성의류 할인 대전 등이 동시에 열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남성고객은 선호하는 스타일과 브랜드 제품이 명확하고 이를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는 성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구색맞추기에 그쳤던 남성대상 할인 행사가 점포별 최대크기의 대행사장에서 단독행사로 열리는 등 그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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