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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노력으로 지위 오른다" 생각, 10명 중 2명 뿐


입력 2016.02.14 12:20 수정 2016.02.14 12:20        스팟뉴스팀

계층상승 가능하다 응답, 2009년 37.6%에서 2015년 22.8%로 하락

개인 노력으로 사회경제적 지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 중 2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유진·정해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사회계층 이동 가능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시계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2년마다 나오는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사회통합 실태진단 및 대응방안Ⅱ'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자신의 세대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해마다 줄어들어 10명 중 2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긍정적 응답 비율은 2009년 37.6%에서 2011년 32.3%, 2013년 31.2% 등으로 30%대를 유지하다가 2015년에는 22.8%로 떨어졌다.

반면 계층상승 가능성이 '작은 편'이라는 부정적 응답 비율은 2009년 45.6%에서 2011년 54.9%, 2013년 54.2% 등으로 나타났다가 2015년에는 61.3%로 증가했다.

아울러 자식세대의 계층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식세대의 계층상승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응답은 2009년 48.3%에서 2011년 41.4%, 2013년 39.6%, 2015년 30.1% 등으로 줄어든 데 비해, 계층상승 가능성이 '작은 편'이라는 부정적 응답은 2009년 29.8%에서 2011년 42.7%, 2013년 42.8%으로 오르다 2015년에는 51.4%로 급등했다.

한편, 통계청은 전국 2만여 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가구주의 소득·직업·교육·재산 등을 고려해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어떻게 평가하고 노후준비는 어떻게 하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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