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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 잔해 일부 수거


입력 2016.02.11 17:26 수정 2016.02.11 17:26        스팟뉴스팀

광명성호 잔해 수색작업 지속·국방과학연구소 정밀분석 의뢰

해군이 서해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추진체 잔해를 인양해 공개했다. ⓒ연합뉴스

군이 서해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1단 추진체 일부로 추정되는 잔해를 인양했다.

해군은 11일 새벽, 서해 어청도 서남방 65마일 수심 80m 해저에서 1단 추진체 연소가스 분사구로 추정되는 잔해 3점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 잔해물은 지난 9일 해군의 기뢰탐색함인 김포함이 음파탐지기(소나)로 식별한 것이다. 기상 여건을 고려해 10일 통영함에서 심해잠수사와 수중무인탐사기(ROV) 등을 투입했으며, 밤샘 작업 끝에 11일 오전 4시경 수거했다.

군은 나머지 잔해물의 수거를 위해 음파탐지기 등을 이용해 수색작업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며, 거둬들인 잔해물은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보내 정밀 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7일 오전 9시 30분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호를 발사한 이후 해군은 통영함과 소해함 등 함정과 P-3 해상초계기·링스 해상작전 헬기 등 항공기, 해난구조대(SSU)를 투입해 잔해물 탐색과 인양 작업을 진행했다.

8일 오전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의 연결부로 추정되는 잔해물을 통영함에 탑재된 ROV를 이용해 인양했다. ROV를 이용해 미사일 추진체 잔해물을 인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광명성 호를 발사하면서 성능을 감추려고 일부러 1단 추진체를 공중에서 폭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270여 개 파편으로 쪼개진 1단 추진체는 서해 해상에 흩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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