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 특집] 대형마트 역대 최대규모 물량에 상품군도 다양
과일 한우 견과류 건강식품 등...프리미엄부터 이색·실속형 상품까지
대형마트들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설 명절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물량을 쏟아 부으며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서고 이다.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전국 156개 점포에서 일제히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설 명절 기간 전체 선물세트 매출액은 17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11.8% 늘린 1900억원을 목표로 정했으며 이를 위해 역대 최대 설날 선물세트 물량을 준비했다.
신선 선물세트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과일세트는 지난해 전량 판매한 인기 세트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 늘린 45만개의 세트를 준비했고 2년 연속 신장을 기록 중인 한우세트도 수량을 전년보다 3만개 늘린 12만 세트를 준비했다.
본 판매 대표 상품으로는 지난해 추석 처음 선을 보인 사과와 아몬드·피칸·캐슈너트 등 견과를 함께 구성한 콜라보 세트(7만9800원)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1000개를 모두 판매하여, 이번 설에는 3배 늘린 3000개를 준비했다.
그 밖에도 새끼를 한번도 낳지 않은 횡성 한우 암소 중 1+등급만 엄선해 고유의 맛과 향이 깊은 '미경산 한우 세트'(53만원)나 미국 나파밸리 최상급 와인으로 한정된 양만 생산되는 컬트와인 6종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384병만 판매한다.
또 명절 기간 빼놓을 수 없는 건강식품 선물세트도 이마트 홍삼정, 유산균, 건강즙 등 PB 상품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유명 디자이너 최범석과 콜라보한 헤어케어·바디케어 선물세트인 'W 드레스룸 MOZ 세트'도 등장했다.
홈플러스는 올 설 선물세트 트렌드 중 하나인 '차별화'에 초점을 맞춰 '천년 하늘 아래 750년 곶감', '남실바람에 말린 유명산지 곶감', '궁중 꿀타래' 등 과거 임금님께 올리는 진상품들을 설 선물세트로 마련했다.
홈플러스가 조사한 '명절 선물세트 수요 조사'에 따르면, '차별화 선물'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 설 대비 24%나 증가하면서 '실속형 선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는 차별화된 이색 선물세트를 지난해 설 98종에서 올해 126종으로 23% 늘렸다. 또한 가격과 만족도를 세밀히 따져 소비하는 '가치소비' 및 남과 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차별화'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차별화 세트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형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먼저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로는 최상급 한우와 소스, 천일염이 포함된 '쿠킹 컬렉션'이 눈에 띈다.
이번에 선보이는 '쿠킹 컬렉션' 선물세트에는 구제역 청정 지역인 전남 영암에서 자라난 1++등급의 최상위 한우를 포함해, 프리미엄 소금인 '10년 숙성 천일염'과 쿠킹 컬렉션 전용 '구이용 스케이크 소스'가 들어있어 집에서도 손쉽게 고급 한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가계의 부담을 낮추고자 준비한 실속형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명절의 대표적인 선물인 굴비의 경우 포장을 간소화한 '실속 굴비세트(1.6kg 내외/20미)'를 5만9800원에 선보인다.
또한 2만원 대의 알뜰형 과일 선물세트를 전년대비 30% 가량 더 확보해 준비했다. '햇살에 물든 연 과일세트(사과, 배, 혼합)'을 평소보다 15%가량 저렴한 2만9900원에, 이스라엘 자몽·스위티 혼합세트를 2만48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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