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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15년 영업익 6323억...9.7%↑


입력 2016.02.01 10:40 수정 2016.02.02 12:42        이홍석 기자

매출 10조7952억원으로 소폭 감소…순익 3512억원

4분기 영업익 1131억원으로 전년대비 40.7% 감소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6323억원과 351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7%와 54.2%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수익성 강화는 유무선에서 모두 견조한 사업 성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선사업 부문의 성장 요인은 데이터중심요금제 가입자 증가와 중저가 단말기 수요 확산에 따른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 질적 가입자 성장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또 국내 최초로 LTE비디오포털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출시하고 지식과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으로 LTE 시장을 선도한 것이 성장의 한 요인이다.

유선사업부문에서는 U+tv G 인기 콘텐츠 수급 등 차별화된 인터넷프로토콜TV(IPTV) 상품 경쟁력으로 가입자 성장을 이끈 것이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홈 폐쇄회로TV(CCTV) 맘카와 광기가 인터넷 등 선도적인 컨버지드 홈 상품을 통해 고객 만족도 상승에 기인했다.

하지만 2015년 연간 매출은 10조7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연간 케펙스(CAPEX·미래 이윤 및 가치 창출위해 지출된 투자비용)는 효율적인 네트워크 투자 등의 투자 지출 절감 노력으로 1조4103억원이 집행됐다.

특히 지난해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1조9987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원적 가치에 집중해 마케팅 비용 효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40.7%와 34.3% 감소한 11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반영된 접속수익·비용 및 수수료 정산분 소급 영향이 소멸되고 직전 분기 대비 일회성 인건비 증가에 따른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CDMA(2G) 진부화 자산 처분 등 영업외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53.6%, 직전분기 대비 65.2% 감소한 39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6.6%와 5.3% 증가한 2조861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016년을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사물인터넷(IoT)·비디오·전자결제 등의 핵심성장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IoT는 △홈IoT 저변 확대 △산업 IoT 확산 △IoT 생태계 구축 등으로 일등 IoT 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LTE비디오 포털은 더욱 쉽고 빠른 동영상 검색,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 차별화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시리즈 동시방영 및 프리미엄 다큐멘터리 분야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시장은 온라인 거래 확대에 따른 보안이 강화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등의 성장으로 이비즈(e-Biz) 사업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아시아 최대규모의 고효율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U+평촌메가센터’ 개소로 기업고객을 적극 수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은 “IoT시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되고 향후 무인자동차와 로봇 등 기기와 센서기반의 IoT플랫폼 솔루션 등의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라며 “변화된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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