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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종걸 원내대표도 비대위원회의 참석"


입력 2016.01.28 15:50 수정 2016.01.28 15:51        조정한 기자

"원내를 떠나 회의할 수 없어...이 원내대표도 참여할 것"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회의시작을 알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다른 비대위와 동일한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비대위원회 선정 과정에서 이종걸 원내대표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다. 원내를 떠나 아무것도 모르고 회의할 수 없기 때문에 이종걸 원내대표는 다른 비대위원과 동일한 자격으로 참여해서 말씀도 할 것"이라며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지도체제가 아닌 비대위라는 특이한 조직을 갖추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원들이 당의 융화를 위해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아무쪼록 비대위가 원활하게 활동하며 쓰러진 당을 재정비했으면 좋겠다"라며 "당의 견고한 모습을 국민에게 제시해 4.13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종걸 원내대표를 완전히 배제해서 비대위가 과연 잘 운영이 되겠느냐라는 생각이 있다"라며 "원내상황도 제대로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혀 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에 포함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비대위원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지금은 범민주세력의 승리와 영광을 위해 뛰어야 할 때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총선 승리와 당의 모든 활동에 대해 원내 차원의 전폭 지원이 있어야 한다"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신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님들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 원내대표가 비대위 회의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 "비대위원은 법적으로 7명이고 이 원내대표는 앞으로 비대위회의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것이다"라며 "비대위원 수를 늘리는 것은 아니고 실질적으로 비대위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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