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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화 노원병 출마선언 "안철수, 정치 그만 둬라"


입력 2016.01.28 15:48 수정 2016.01.28 15:56        전형민 기자

'분열의 아이코'으로 규정하며 더민주 탈당 비판

서울 노원병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장이 출마 선언과 함께 현재 노원병을 지역구로 둔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향해 '분열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안철수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76일 앞둔 28일, 서울 노원병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장이 출마 선언과 함께 현재 노원병을 지역구로 둔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향해 '분열의 아이콘'이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황 전 관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노원병의 국회의원이 돼 국민 모두와 더불어 국민이 이기는 나라에 살기를 희망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황 전 관장은 특히 현재 노원병 국회의원인 안 의원을 콕 찝어 "안 의원은 정치를 그만 둬야 한다"며 안 의원 때리기에 열중했다. 그는 "(안 의원의) 정확한 탈당 명분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며 "노원병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은 안 의원의 탈당 명분에 동의하지 않는다" 고 말해 노골적으로 안 의원의 더민주 탈당을 비난했다.

황 전 관장의 출마 선언으로 서울 노원병은 현역인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의 이준석 전 비대위원, 더민주의 이동학 전 혁신위원까지 구도에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도 출마를 고민 중이다.

특히 17대에 처음 분구됐던 노원병은 전통적인 야권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18대에서 야권이 분열되며 새누리당 홍정욱 의원이 당선된 바 있는 만큼 안 의원과 이 전 혁신위원 등의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관건으로 떠오르게 됐다.

한편 정치권은 황 전 장관의 기자회견을 두고 '안철수를 겨냥한 총선 견제용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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