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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곳곳 북한 대남 전단지 발견


입력 2016.01.19 17:34 수정 2016.01.19 17:37        스팟뉴스팀

도봉구·마포구에서 발견, 경찰과 군이 수거

서울시 도봉구과 마포구에서 북한의 대남전단이 발견돼 경찰과 군이 수거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 도봉구와 마포구에서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이 발견돼 경찰과 군이 거둬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8일 오후 9시 50분경 도봉구 창동 초안산 근린공원 인근 계곡에서 대남전단 3만∼5만 장을 발견해 육군에 인계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공원 족구장에서 족구를 하던 주민이 “펑하고 약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종이가 쏟아지는 것이 삐라 같다”는 신고를 하자, 출동해 전단을 발견했다. 전단은 넓게 흩뿌려지지 않고 계곡 주변에 쌓여 있었다.

전단에는 “북 도발로 자기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바보짓을 더 이상 하지 말라”, “민심 외면한 전쟁광녀”,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 조선 적대시 정책을 당장 포기하라” 등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을 겨냥한 내용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전단 살포용 풍선이 제때 터지지 못하고 낮은 고도에서 터져 넓게 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북한이 대규모로 전단을 보냈을 때도 도봉구 관내에서도 30여 장 발견됐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아직 기폭장치가 발견되지 않아서 오늘 추가 수색할 예정”이라면서 “수색하는 동안 근린공원은 출입이 통제된다”고 알렸다.

또한, 19일 정오경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홍보관 앞 화단에서 대남전단 2000여 장과 기폭장치 등이 흩어져 있는 것을 인근 건물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전단은 박 대통령의 비난 문구와 함께 “북 ‘수소탄 성공은 민족사적 사변’”이라는 자막이 포함된 국내외 방송 보도 화면 등 세 종류가 발견되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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