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고객 불안감 80% 가량 줄어"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출범 1주년...작은 사고에 대해서도 즉시 119 신고
지난해 1월 출범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가 출범 1주년을 맞는 가운데 지난 1년간 고객들의 불안감이 8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안전상황실에 접수된 신고건수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2월 총 282건에 달했던 신고건수가 같은 해 12월에는 총 60건으로 80% 가량(78.7%) 줄어들었다.
7월 장마철로 인한 일시적인 신고건수 증가와 10월과 11월 1주년 행사로 인해 늘어난 신고건수 등을 제외하면, 고객들의 불안감 역시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지난 해 1월 발족식과 함께 안전결의대회를 통해 제2롯데월드의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은데 이어, 기존 건설현장이나 쇼핑몰에서 사고 발생 시 주로 지정병원을 통해서 조치가 취해진 것과는 다르게, 경미한 사고의 경우도 119 신고를 통해 즉각적인 후송체제를 갖추고 조치를 받고 있으며, 이는 안전관리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롯데월드몰의 도어실명제와 롯데월드타워의 층별 담당제, 임원들의 야간 특별 안전점검 등을 실시해 안전에 관해서 사전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기업 최초의 대테러 대응팀인 L-SWAT(엘스와트)도 운영 중이다.
L-SWAT는 총 7명의 특수요원과 폭발물 탐지 교육을 받은 특수견으로 팀을 구성했으며, 테러, 재난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대처 및 예방을 위해 롯데월드몰·타워를 상시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롯데월드몰·타워(제2롯데월드) 내 총 400여 명의 안전요원들을 배치해 24시간 안전, 방재, 전기 등의 안전사고를 관리·감독 중이며,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을 위해 '손 혈관 인식시스템'과 출근 시 알코올 테스트를 의무화 하고 있다.
이밖에 현장 근로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안전모에 100일 이상, 6개월 이상, 12개월 이상, 24개월 이상 근속 개월에 따른 스티커와 우수근로자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노병용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본부장은 "출범 후 1년 동안 고객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신속하고 투명한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향후에도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안전관리와 대응체계를 통해 롯데월드타워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위원장을,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이 간사를 맡아 조정 역할을 하고,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와 서치호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가 공동으로 본부장을 맡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