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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 대통령, 남탓 담화 아닌 진정으로 소통하길"


입력 2016.01.13 10:07 수정 2016.01.13 10:08        조정한 기자

13일 최고위원회의서 "경제에 대한 새로운 희망 제시해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 "진정으로 소통하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경제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관심 사안은 경제다"라면서 "경제 실패와 안보무능의 책임을 국회와 야당에 전가하는 남탓 담화가 아니라 국정 기조의 전면적 변화를 선언하는 희망 담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중심의 인위적인 경제 부양책으로는 경제를 살릴 수도 민생을 지킬 수도 없음이 입증됐다"며 "벌써 집권 3년 차다. 정부의 경제정책을 전면 변화시켜야 한다. 소득불평등이 방치된 채 새로운 기대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병헌 최고위원도 "집권 4년차에도 대통령께서 남탓을 하게된다면 이것은 지나친 무책임으로 밖에 보일 수 없다"면서 "우리 모두가 직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 안보 위기에 대해서 국민에게 진솔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소통하는 회견이자 담화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재는 제재대로 하되 정작 정부는 남북, 북미 대화를 유도하고 6자 회담의 틀 속에 동참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라며 "남북 관계가 깨지면 통일 대박의 꿈도 깨진다. 즉흥적인 대응은 안보와 경제 불안만 가져올 뿐이다"라고 말했다.

유승희 최고위원 또한 "북한의 핵도발을 계기로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낮은 수준의 신뢰로는 (남북의) 평화를 유지할 수 없다. 6자 회담 재개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집권 4년차를 맞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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