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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새로운 방식의 경쟁 필요"


입력 2016.01.04 11:16 수정 2016.01.04 11:16        김유연 기자

CE, IM, DS 등 각 부문의 시너지 창출해 경쟁력 확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핀테크, 모바일 헬스 등 융합 분야에서는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날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도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하고 신흥국 금융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IT업계가 전례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해 스마트폰, TV, 메모리 등 주력제품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 부회장은 “O2O(online to offline), 공유경제 등 혁신 사업모델이 하드웨어의 가치를 약화시키고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으로 경쟁의 판을 바꾸고 있다”며 “새로운 경쟁의 판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효율성을 높여 내실을 다지면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에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면서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DS(부품) 등 각 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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