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민주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한민국 복원"
최고위원회의서 "2016년, 무너진 대한민국 복원하는 한 해 될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병신년 새해를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겠다. 무너진 민생의 벽돌을 하나씩 제자리에 놓아 무너진 대한민국을 복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꿈과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다시 되찾아, 진실과 일상을 지켜주기 원하는 국민들에게 제대로된 일자리와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2016년 새해에는 무너진 난국을 하나씩 제자리에 놓는 대한민국 복원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한일 간 위안부 피해자 협상과 관련 "굴욕적인 위안부 협상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의 눈물도 못 닦아줬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은 24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대로된 사과를 못받았다. 그런데 무엇이 최종적으로 무엇이 불가역적이냐"라고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전날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탈당한 것을 의식한 듯 "당의 분열을 원치 않는다. 60년 전통에서 우러나오는 정책과 가치 그리고 역사적 정통성을 기반으로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라며 "파괴는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참여정부 시절 김대중 대통령은 '분열은 곧 실패요 단결은 곧 성공'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작금의 야권 분열 모습을 김 전 대통령이 살아 목도하셨다면 통곡할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괴가 아니라 그야말로 발전적인 혁신 그리고 생산적인 혁신을 함께할 것이다"라며 "대안과 실력으로 승부하는 유능한 정당으로 나설 것이다. 새롭게 입당한 두분(표창원 교수,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이장)은 실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우리 당의 가치에 딱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민주는 지난 3일 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탈당으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탈당한 지난달 13일 이후 총 9명이 탈당했다. 여기에 천정배, 박주선 의원까지 합하면 총 11명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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