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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모친 손복남 CJ 고문, 뇌경색으로 쓰러져


입력 2015.12.28 11:26 수정 2015.12.28 15:31        김영진 기자

이 회장 만나고 돌아온 후 쓰러져..."위급한 상황은 넘겨"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어머니인 손복남(82) CJ그룹 고문이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져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척추 수술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손 고문은 최근 아들 이재현 회장을 만난 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손 고문은 3개월 전 발병한 척추염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특실 병동에 입원했다. 손 고문은 지난 19일 저녁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을 만나고 돌아온 뒤 2시간 만에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신속히 응급조치가 이뤄져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의사소통은 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워낙 고령에 뇌경색이 발병해 회복 여부는 더 시간이 지나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감염 문제를 우려한 의료진의 만류로 면회를 하지 못하다가 27일 손 고문의 병실을 찾았다. 이 회장은 지난 15일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불면증으로 수면제 등을 복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 고문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이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손 고문의 동생이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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